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일이 있는 하루, 오늘도 출근합니다!

중증장애인 맞춤형
직업재활지원 기능강화 사업

직업능력향상팀 변주영 훈련지원인
사진 편집부


직업지원부는 장애인의 직업적응훈련과 고용, 더 나아가 ‘보통의 삶’을 함께하기 위한
실천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과정 가운데 한가지 과제로 마주한 것, 바로 중증장애인이
일할 기회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고, 취업 후에도 일자리를 오래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증장애인 특성과 속도에 맞춘 직업훈련이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현장의 고민을 풀어가기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년 중증장애인 맞춤형
직업재활지원 기능강화 사업’을 신청했고, 그동안 직업지원부가 쌓아온 경험과 실천이밑거름되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변주영 훈련지원인, 김소연 훈련생

직업지원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하는 현장중심 직업훈련

중증장애인 맞춤형 직업재활지원 기능강화 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알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직업탐색, 직업교육, 직업적 강점 발견, 그리고 맞춤형 취업 연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당사자 삶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5월 당사자 중심의 개인별 직업재활계획을 수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은 지역사회 내 두 곳의 사업체에서 현장중심 직업훈련을 이루어 가고 있다. 주 5일 중 4일은 실제 사업체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훈련지원인이 당사자의 특성과 속도에 맞춰 직무 수행을 지원한다. 훈련은 하루 3시간씩 진행되며, 당사자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일은 복지관에서 교육을 진행하는데, 이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정해진 훈련 시간을 모두 이수하면 월 10만 원의 훈련 참여 수당도 지급된다.

문준호 훈련생

일이 있는 하루, 오늘도 출근합니다.

현재 네 명의 당사자가 지역사회 내 판촉용 홍보물 포장 사업체와 판매 물품 조립 및 포장 사업체 두 곳에서 시간대를 나누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각자가 가진 고유한 특성과 속도에 맞춰 ‘해볼 수 있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는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여 일을 배우고, 동료들과 소통하며 직장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이들의 일상은 점차 단단해지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이후 조금씩 명확한 목표를 갖기 시작했고, ‘취업해서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싶어요.’,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여기 꼭 취업하고 싶어요.’와 같은 구체적인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훈련의 방향성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직업지원부가 앞으로 이루어 갈 사업의 모습이기도 하다. 직업지원부는 이 변화가 단지 훈련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당사자의 욕구와 흥미를 살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당사자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잘하며, 더 좋아하는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다.
직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해, 그리고 현장중심 직업훈련을 통해 더욱 포용적인 지역사회 안에서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에 맞는 일을 발견하길 기대한다. 이 과정이 당사자의 마음에 씨앗이 되어, 취업이라는 꽃으로 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