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관장이 되어 바라보는 세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미영 관장

매화 향기는 암향부동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멀리 퍼져나가고, 특히 어둠 속에서 향기가 더욱 짙어진다.
최미영 관장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가진 ‘최초’라는 사명과 영향력이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향해 매화의 향기처럼 나아가고자 한다.

기쁘고 감사하다는 기분을 느낄 새도 없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복지관에 오시는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편, 복지관 서비스보다 더 긴 시간 한분 한분의 지역사회 속 삶을 어떻게 지원해 갈지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감사함도 커졌습니다. 수많은 기관 중에 우리 복지관을 신뢰하고 찾아와 주신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관장이 되어 바라보니 모든 일에 당연한 건 없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복지관에 있는 동안 좋은 장애인복지를 실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본보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랜 경험과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여러 환경변화 속에서 새로운 시도와 접근을 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제 이 자리에서 여러 이용자와 관계기관에 선한, 의미 있는 영향력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되고 설렙니다. 그래서 더 올바르게 실천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용자 분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건 하루하루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복지관의 모든 지원이 이용자 분들에게 매우 즐겁고 감동이 되길 바라며 올해 모토를 ‘즐거움’과 ‘감동’으로 정했습니다.

이용자의 변화는 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서비스에 즐거움과 감동을 더한 우리의 실천이 가닿는 곳이 바로 이용자 분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행복이길 바랍니다.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매 순간 즐겁고, 감동하며 일하는 것이 더 좋은 실천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복지관은 즐거움과 감동의 요소로 가득합니다.

최미영 관장

그래서 지금, 복지관은 즐거움과 감동의
요소로 가득합니다. 긍정적인 삶을 이루어 가는
작은 일상에서 강점을 발견하는 기회,
치유와 회복이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서비스 참여와 이웃과 만남의 기회를 더 넓혔고, 사업별로 소소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만나고 즐기고 체험하는 일들이 긍정적인 삶을 이루어 가는 하나의 일상이 되고, 단순한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강점을 발견하는 기회, 치유와 회복이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인복지 서비스는 모두를 위한 개선이자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장애가 있어도 또 다른 강점으로 사회를 위한 기여를 하고, 지역과 이웃에 관심이 많은 주민의 참여와 기여가 있으며, 서로를 통해 배우고 나누면서 어떤 경계도 없이 상호 호혜적인 관계가 넘치는 공간으로 우리의 사업을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매화나무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향기는 소리 없이 멀리 퍼집니다. 복지관의 역할이 그와 같기를 바랍니다. 묵묵하게, 널리 영향력 있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도전하고 실천함으로써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기로에 섰을 때, 자주 만나지는 않아도 꼭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듯이,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도 그런 순간들에 언제든지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머물다 갈 수 있는 사람이자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조금의 위안과 회복, 그리고 용기 내어 삶의 방향을 찾고, 다시 든든히 길을 떠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장애인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는 푸르메재단의 정신과 함께, 오랜 시간 믿고 맡겨준 서울특별시, 그리고 복지관이 위치한 강동구와 더불어 더 많은 장애인과 가족의 ‘지역사회 속 보통의 삶’을 향해 책임감 있게 나아가겠습니다.